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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아시아가 먼저 디지털 경제로 진화 꾀해야"- 여시재 이광재 원장, 중국 국제방송 인터뷰

작성자 : 황동일 2019.06.29 조회수 : 808

여시재 이광재 원장은 지난 27일, G20 정상회의와 한중 양국 관계 전망 등에 대해 중국 국제방송(CRI)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광재 원장은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의 의미와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미중 무역갈등은 모든 국가가 패배자가 되는 길로 가는 것”이라면서 “첫째, 글로벌 무역갈등에 대해 G20 지도자들이 어떤 컨센서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둘째, G20 정상 국가들이 한반도 문제를 인류의 평화를 위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노력하는 것, 셋째, 디지털 경제로의 진화를 꾀할 수 있는 논의의 틀과 제도적 틀을 만들어내는 것 등 세 가지가 특히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중국에서만 5억, 인도-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등 나머지 아시아 지역에서 25억 명이 도시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중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이 힘을 보태고 전 세계의 힘을 모아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최적의 도시를 만들고 퍼뜨린다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아시아가 될 것이고, 그것을 일군 중국에 대해 큰 존경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중국이 다시 한번 지난 70년을 딛고 인류의 보편적인 역사를 향해서 힘찬 전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기사 전문.      




이광재 여시재 원장:지혜가 세상을 이끄는 그런 시대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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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일본에서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에 앞서 이미 중국과 한국에서도 G20정상회의를 개최했었는데요, 올해 일본 오사카 정상회의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요?

이광재 원장(이하 이 원장으로 약칭):아무래도 첫번째는 미중-중미 무역갈등일거구요 여기에서 사실은 미중무역갈등은 모든 국가가 패배자로 되는 길로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G20지도자들이 과연 어떤 컨센서스를 만들수 있을지 이게 첫번째인거 같고 두번째로는 한반도문제를 빼놓을수 없을거라고 봅니다. 여태까지는 공동 제재만을 얘기했는데 한편으로는 공동제재와 공동인센티브를 함께 얘기해서 북한이 조선의 문제, 조선과 한국간의 문제가 아니고 전 G20의 정상 국가가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함께 해결해야 될 과제입니다. 이런 콘센서스가 생겼으면 어떨까 싶구요 세번째로는 이번에 아베수상께서 디지털경제 진화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이 부분을 좀 깊이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각 나라가 전부 전기차를 만드는데 R&D를 쏟아붓고 있는데 이걸 공동으로 뭔가 국제가 함께 노력해서 전기차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든지 이렇게 해서 디지털경제의 공동진화를 꾀할 필요가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 이번에는 완벽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통해서 인류가 보다 더 근본적인 디지털경제로 진화를 꾀할수 있는 논의의 틀과 제도적 틀을 만들자는 제안정도는 해줬으면 합니다.

기자: 세계 경제와 무역은 G20정상회의 의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무역자유화, 글로벌화, 다자주의를 지원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이 원장: 하나는 현재 세계경제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같이 해야 된다고 봅니다. 첫번째로는 현재의 빈부격차수준은 1929년 세계경제공황 직전의 상황이고 현재 무역갈등 상황은 2차세계대전 직전의 1930년대 양상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차세계대전이 인류에게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역사적 교훈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백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주요 20개국 가운데 옵서버 나라까지 합하면 아시아 나라가 약 3분의 1에 달하는데요, 아시아 각 나라의 역할 특히 세계 제2경제체인 중국의 역할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 원장: 저는 중국이 대단한 역사의 전환점에 와있다고 보는데요 저는 중국이 앞으로 인류의 전면에 등장할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중국에서 5억명이 도시로 나오고 인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서 25억명이 도시로 나옵니다. 30억명이 도시로 나오는데 저는 중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이 힘을 보태고 전 세계의 힘을 모아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최적의 도시, 중소도시에서도 대도시에 못지 않는 전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보금자리를 시범도시를 하나 만들어서 이걸 25억 아시아 인류에게 퍼트린다면 전 세계인이 가장 부러워하는 아시아가 될 것이고 그 아시아의 삶을 일군 중국에 대해서, 한국의 공동의 노력에 대해서 큰 존경을 가지게 될거라고 보고 그게 바로 리더십으로 가는거라고 봅니다.

기자: 저서 중에서 2012년에 발간한 “중국에게 묻다: 21세기 초강대국의 DNA”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집필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 원장: 중국의 청화대학 공공관리학원에서 공부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서양과 동양을 비교할 때 많은 서양학자들이 놀라는게 동양의 황제나 한국의 임금 같은 사람은다 스칼라라는 겁니다. 다섯살 때부터 공부해서 강희제나 이런 분들의 지적수준을 보면 대단하잖아요. 그런데 서양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동양에 힘이 있다 지혜를 모으는 원천과 힘이 있다고  믿었는데 그게 뭘까고 보니까 중국의 지도부가 한달 또는 50일에 한번씩 중국의 전체 지도부가 모여서 집체학습을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감명을 받았어요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서 국가의 미래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은 굉장히 훌륭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전세계로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한국의 지도자들에게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집체 학습에 나가는 강사들은 명 강사들이잖아요 그분들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 분들인데 제가 직접 교수방으로 찾아가기도 하고 제3자를 통해서 연락을 하기도 하고 하면서 30분 이상을 만나면서 저는 중국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공부하게 됐고 중국지도자들의 치열한 고민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인류가 정말 앞으로 나가려면 이런 지도자들의 깊은 지혜있는 공부, 학습 모델이 전 세계로 퍼졌으면 좋겠어서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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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간 중국의 변화 발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이 원장: 정말 놀라운 발전이죠. 많은 서방국가들이 항상 모이게 되면 중국은 망할거다 중국경제는 어려워질거다 라고 했지만 중국은 계속 성장해왔거든요 제가 중국의 홍군루트죠 거기를 세번정도 여행해봤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로정교(泸定桥)입니다. 결국은 모택동주석과 등소평 지도자의 결단이 70년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는데 저는 다시 한번 중국이 세계 보편국가로 나가는 디지털국가를 선도하는 새로운 국가로 진입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이 그런 위대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중국이 다시 한번 지난 70년을 딛고 인류의 보편적인 역사를 향해서 힘찬 전진이 있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합니다.

기자: 올해는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중한 양국 수교27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양국관계 발전상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이 원장: 여태까지는 27년이면 결혼적령기가 되잖아요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두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는 여태까지는 한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해라, 한국에 중국기업이 투자해라 이런 방식이였잖아요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서서 중국에서는 싱가폴과 같은 곳을 100개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있고 국가급의 경제자유구역을 여러 개를 만들었는데 저는 한국과 일본과 중국, 한국과 중국이 FTA를 고도화하기 위해서 자유무역도시 대 자유무역도시 하나를 시범도시로 지정하여 싱가폴 같은 도시를 하나 만들어볼것을 제안합니다. 그래서 통관절차나 관세나 아이들의 공부나 이런 도시를 우리가 만들고 이런 도시가 하나, 두개, 세개, 네개 퍼져나가게 된다면 새로운 동북아 번영의 시대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국의 유명 싱크탱크인 여시재의 뜻을 살펴보면 “동시대인들의 지혜와 협력을 통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데 중한 양국이 보다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이 원장: 제일 중요한 것은 一起学习죠 함께 배우고 함께 노력하는건데 저는 등소평 지도자가 한 말씀 중에 해방사상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사상으로부터 해방되자 결국 우리가 새로운 인류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은 기존의 생각과 편견을 벗어나서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는 거라고 보는데 저는 지금의 인류가 새로운 자본주의를 필요로 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필요로 하고 새로운 세계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류사회의 좀 더 근본적인 전진을 위해서는 결국 지식세계의 새로운 진화가 필요한데요 그런 면에서 저는 한국과 중국이 한자도 같이 쓰고 한국은 서양과 중국을 연결할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싱크탱크들이 함께 활동하는 지혜가 모이는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보스포럼을 더 키우고 다보스포럼을 한국에서도 함께 하는 특별한 버전을 만들어서 더 진화시키고 이런 지식의 세계와 지혜의 세계를 한국, 중국이 인류를 위해서 함께 만드는 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혜가 세상을 이끄는 그런 시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힘이 이끄는, 경제력 이끄는, 군사가 이끄는 미래가 아니고 지혜가 세상을 이끄는 그런 시대가 되어야 인류가 행복하고 우리 가정이 행복하다고 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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