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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 e-핸드북] 디지털이 미래다 #04 디지털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시간의 단축, 공간의 확장, 폭발적으로 진행될 것"

작성자 : 이명호 2019.01.22 조회수 : 2576


<여시재 e-핸드북>

 디지털이 미래다 #04 디지털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계산기에서 시작한 컴퓨터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을 거쳐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디지털이라고 통칭할 수 있는 그 기술은 이메일이나 WWW(월드와이드웹), 정보 검색을 넘어 콘텐츠 유통과 전자상거래를 통해 일상 소비생활의 영역에 들어왔다. 이는 산업의 재편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강도 역시 커지고 있다. 음반산업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디지털 음원이라는 새로운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만들었다. 유통은 아마존과 알리바바라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장악하고 기존 유통업을 몰아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넘어 사회의 구조와 작동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지식기술이자 범용기술인 디지털의 기술적 특성을 살펴보면서 이것이 사회 변화와 어떻게 연계되어 있고, 결국 앞으로의 사회는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를 분석하고 전망해보고자 한다.  



# 컴퓨터와 CPU는 시간의 기술이다

디지털이라는 범용기술의 핵심은 컴퓨터이다. 컴퓨터의 특징은 핵심 부품인 CPU(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와 관련이 있다. 연산 장치인 CPU의 성능은 클럭(Clock) 속도로 결정된다. 클럭은 CPU 내부에서 일정한 주파수를 가지는 신호로, 이 신호에 동기화되어서 CPU의 모든 명령어가 동작되게 된다. 클럭 수가 3.0GHz이면 초당 30억 회의 명령어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클럭 주파수가 빠를수록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명령을 처리할 수 있기에 더 좋은 성능의 CPU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모든 사람이 손안에 들고 있는 핸드폰의 CPU 속도는 몇십 년 전 세상에 몇 대 없던 슈퍼컴퓨터의 CPU 속도보다 빠르다. 산업사회의 범용기술인 엔진 기술은 똑같은 시간에 엔진이 얼마나 빨리 회전하냐에 따라 얼마나 멀리 가는가와 얼마나 많은 물건을 만들어 내는가가 결정되었다. 산업사회는 생산성이 중요한 시대였다. 반면에 디지털 사회의 범용기술인 컴퓨터, 즉 CPU는 이제는 똑같은 양을 얼마나 적은 시간 내에 처리하는가로 개념이 바뀌었다. 생산성에서 효율성, 시간 단축으로 개념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하드웨어 CPU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Algorithm)은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경쟁을 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기 위한 경쟁의 시대였다. 그러나 이제는 생산의 측면에서 공급이 부족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같은 양을 얼마나 적은 시간에 생산할 것인가, 얼마나 노동력과 자원을 절약할 것인가, 어떻게 품질을 높일 것인가로 경쟁의 룰이 바뀌었다. 이는 경제에 있어서도 엄청난 프레임의 변화를 의미
한다. 산업혁명의 시대가 생산성의 시대, 공간 확장의 시대였다면 디지털 시대는 시간을 줄이는 효율성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생산의 시간을 줄이고, 노동을 줄이고 사회적으로 생산에 드는 시간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똑같은 일을 처리하는데 시간을 줄여서 남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디지털 시대가 여유라는 시간의 확장을 가져다주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산업사회의 생산성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출처 : The Cheeky Traveler




# 디지털은 지식대중의 탄생과 개인의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반 사회는 산업사회와 다른 사회이다. 디지털은 범용기술이면서 지식기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지식의 측면에서 디지털 기술은 대중을 지식 생산자로 참여시킴과 동시에 대중이 쉽게 전문성을 획득할 수 있는 전문성의 대중화를 가져오고 있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학교 시스템 또는 도제식 교육을 필요로 하였으나, 인터넷을 통한 학습이 쉬워지고 전문적인 지식을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누구나 쉽게 전문가와 같은 지식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지식 데이터가 풍부해지고 이러한 빅데이터를 다루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전문성은 더욱 대중화되고 있다. 일반인들이 숙련이 필요한 일을 쉽게 할 수 있게 되고 있다. 이전에는 사진을 보정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였으나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쉽게 수정할 수 있다. 기술 발달은 항상 전문성의 대중화를 가져오지만, 디지털은 특히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만능 도구로서 각 방면의 전문성을 대중화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의 인공지능 기술은 법률과 의료 등 전문 분야에서 서비스의 대중화는 물론, 전문가들 사이의 전문성의 격차를 허물고 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의 암 진단 기능을 이용하면 인턴도 수십 년 된 전문의와 동일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대중의 지식 참여 증가와 전문성의 대중화는 동시에 개인의 영향력 증대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세 단계를 거쳐 발전하고 있다. 초기에는 대중의 지식 참여가 증가하게 되면서 대중의 지식과 지혜, 나아가 힘을 모으는 것이 쉬워졌다. 크라우드(crowd, 군중) 소싱, 집단지능은 이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단계는 연결된 개개인의 강화이다. 전문성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개개인은 동시에 연결된 네트워크, 플랫폼 위에서 수퍼파워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한 사람이 자신을 알리는 것은 좁은 지역을 벗어나기 어렵고 지역을 넓히려면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에 올리기만 하면 순식간에 퍼나르기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에 있는 수만, 수억 명에게 전파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은 자기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엄청난 속도로 자신을 알리고 자신이 만든 것을 전파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졌다. 개인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것은 점점 개인의 재능이나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시대에는 표준화된 개인이면 충분하였으나, 디지털 시대에는 개성있는 개인이 중요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휴대하고 부착하고, 앞으로는 이식하게 될 개인의 신체적 한계의 확장이다. 스마트워치, 스마트글라스를 넘어서 신체를 보강하는 장비를 부착하고 두뇌를 강화하는 집(chip)의 이식까지 발전할 것이다. 증강된 인간의 탄생으로 나아가고 있다.



# 플랫폼이라는 생산 허브의 시대로 

도구와 사물의 측면에서는 사람들의 손 조작이 없이도 움직이는 도구와 사물의 시대가 되고 있다. 그 핵심은 인공지능의 발전이다. 이전에 도구와 기계들은 강력하고 지칠 줄 모르는 동력을 기반으로 작동됐다. 그러나 지금의 도구들은 소프트웨어의 보강을 받아 자동화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고, 인공지능에 의하여 거의 사람의 조작이 없어도 되는 완전 자동화, 지능화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자동화는 전자상거래에 있어서 중개인(미들맨, middleman)의 업무를 SW 프로세스로 대체하였고, 도면을 그리는 작업은 CAD(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보조 설계)로 대체하였다. 이제 자동화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주행차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자동화는 인간의 노동력이 필요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지만, 그 전에 인간은 지능을 내장한 도구를 사용하여 더욱 생산성을 높이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사람들은 엑셀같이 쉬워진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단순 반복적인 부분, 복잡하고 엄청난 자료를 처리하기 위하여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업무에 활용하듯이 점점 더 쉽고 강력해진 인공지능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한 도구를 이용하게 된다. 이는 개개인을 더욱 지능화된 도구를 잘 다루게 만들고, 거기에 더해 연결을 통해 능력을 더욱 강화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물, 인공적인 사물들은 자율주행차와 같이 자동화의 수준을 높여가며 인간에게 엄청난 편리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 

다음으로 사회적으로 유용한 재화를 만들어 내는 생산의 측면을 보면 플랫폼이 생산의 중심 기능을 하고 있다. 플랫폼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앱스토어(App Store) 같은 유통시장,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에 그치지 않는다. 그 자체가 생산의 주체가 되고 있다. 산업혁명도 분업을 통한 협력으로 생산성의 도약을 가져왔지만, 분업과 협력은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 있었다. 단일 공장과 기업을 넘어 협업을 조직화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우선 정보의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장소에 모여서 작업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다. 제품 원료에서부터 구매, 가공 및 생산, 유통, 판매, 마케팅 등의 밸류체인은 선형으로 한 프로세스가 마무리되면 다음 프로세스로 넘기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 인터넷은 협력을 제한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주었다. 표준화된 정보의 교류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고, 업무 및 작업의 도구가 컴퓨터로 표준화되면서 밸류체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과 협업의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플랫폼의 등장은 이러한 기술적 배경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선형의 밸류체인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허브형으로 바뀌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가 짧아지고 중개인이나 기관이 사라지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직접 만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제는 누구나 엣시(Etsy)같은 핸드메이드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에 상품을 올리면 전 세계에 상품을 알리고 판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유통만이 아니라 제품 개발도 가능해졌다. 리눅스(Linux)나 레드햇(Red Hat)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로컬모터스닷컴과 같이 자동차 개발과 생산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해지고 있다. 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대명사인 에어비앤비(Air BnB), 우버(Uber)와 같은 주택 및 차량 공유 서비스도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급속하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플랫폼의 등장은 동시에 앞에서 설명한 개인의 강화를 더 촉진하고 있다. 



# 유연한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개인과 연계된 또 하나의 변화는 조직의 유연화, 프로젝트 조직화(Ad Hoc, 임시 조직화)이다. 조직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많은 개인 및 여러 집단에 전문·분화된 역할을 부여하고, 그 활동을 통합·조정하도록 구성한 집단이라고 정의된다. 즉, 특정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사람들을 모아 협력하는 방식을 제도화한 것이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사회의 대표적인 조직은 기업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 이전까지 도제식의 생산조직, 기업은 생산 활동에 필요한 자원과 인력을 필요할 때마다 시장에서 조달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중세시대에는 기업이 몇십 명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분업화에 기반한 대량생산 방식이 도입되면서 기업은 필요할 때마다 자원과 인력을 시장에서 조달하기보다는 내부에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업들은 생산의 증대와 함께 기업의 규모를 키워왔다. 이는 근대기업을 연구한 코즈(Ronald Coase)의 거래 비용 이론으로 증명되었다. 코즈는 1937년 발간한 <기업의 본질(The Nature of the Firm)>에서 “기업은 추가 거래를 기업 내부에서 처리할 때에 드는 비용과 외부의 시장에서 처리하는 비용과 비교하여 같아질 때까지 조직이 확대되는 경향을 가진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주는 전보와 전화 등 통신수단의 발달은 거대 기업의 통제 효율성을 높여주었다.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기업인 US스틸 같은 경우는 20만 명을 고용하였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의 발달, 특히 플랫폼의 발달은 시장에서의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주었다. 일반적인 거래는 탐색 비용, 협상 비용, 집행 비용을 수반하게 되는데 플랫폼에 의한 표준화된 서비스와 투명성, 신뢰성의 강화는 이러한 거래 비용의 감소를 가져왔으며, 이는 기업 조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즈의 이론에 따라 거래 비용이 감소하면서 기업 내 조직의 복잡성, 기업의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필요시 플랫폼이라는 시장에서 인력과 자원,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 기업 내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 유리한 환경으로 변하는 것이다. 프리랜서 플랫폼이나 긱(Gig) 플랫폼에서 단기간에 활용할 인재를 구하고, 아마존 같은 플랫폼을 사용함으로써 마케팅이나 유통에 필요한 인력을 줄이고,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플랫폼 이용자들의 후기나 평가는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 불량 공급자나 소비자를 퇴출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는 상대방을 탐색하고, 협상하고 집행하는 거래 비용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하면 작은 기업도 전 세계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것이 쉬어지면서 기업은 핵심적인 기능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이는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으며, 사무실이 없이 온라인 상에서만 일을 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인 기업, 프리랜서들도 다양한 외부의 자원을 활용하거나 협력하면서 일을 진행하는 것이 늘고 있다. 재즈 공연을 할 때 필요한 연주자나 지원인력을 모아서 공연하고 끝나면 흩어지는 긱 활동과 같이 기업의 활동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긱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디지털은 기업의 규모가 아닌 기업의 유연성과 협력능력이 중요한 시대를 열고 있다.   



# 디지털은 공간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은 공간의 개념도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제품과 서비스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받았다. 제품과 서비스는 상점에 있고 내가 이동하였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는 이러한 제품과 서비스의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사람은 가만히 있고 제품과 서비스가 나에게 이동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전에도 일부 우편이나 통신판매가 있었으나, 디지털은 콘텐츠라는 무형의 상품을 비롯하여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나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바꿔놓았다.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등이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의 경쟁에 밀려 매장을 축소하거나 폐업을 하고 있는 것은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있는 곳에서 원격으로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점점 더 편리해지고 효율적이 되고 있다. 집 화장실에서의 대소변 검사를 하고 개인 헬스케어 디바이스에서 생체 모니터링을 하게 되면서 집은 의료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디지털은 산업시대에 중요했던 교통의 요지나 접근성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위치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장소는 보편적인 공간이 되고 있다. 장소의 보편성은 또한 서비스가 공간에 내재되면서 더 강화되고 있다. IoT와 가상물리시스템, 디지털트윈 등은 나를 중심으로 공간을 더 지능적으로 만들고 있다. 외부의 기온에 따라 개인마다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로 실내 온도와 습기 등을 조정해주는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 등 나를 중심으로 한 공간의 지능화는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이러한 공간의 변화는 산업시대가 만든 대도시에서의 주거지와 공장지대, 상업지역의 분리를 붕괴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거리 출퇴근하지 않고 원격으로 일을 하거나 재택근무가 가능해지고 있다. 노트북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다. 아직 관성에 의하여 출퇴근이 강제되고 있지만, 이미 선진국들은 재택근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집이 일터이고 학교이고 병원의 역할을 하는 세상을 맞이할 것이다. 미래의 이런 흐름에 맞게 도시와 공간의 의미를 바꿔야 한다. 





그림  디지털에 의한 사회 변화 구성도



이와 같이 디지털은 지능화된 지식 시스템, 연결된 개인의 강화, 조직의 유연화, 도구와 사물의 자동화와 지능화, 생산과 프로세스의 플랫폼화, 공간의 보편성과 지능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정치, 경제, 산업 등 사회경제 구조는 물론 직장, 교육, 의료 등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변화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여시재 e-핸드북 디지털이 미래다 목차
1. 디지털의 개념과 역사
2. 변화의 동력, 지식 패러다임 변화
3. 인쇄술과 엔진의 사회 사업사회
4. 디지털은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는가
5. 인터넷, 대중의 시대를 열다
6. 지식의 미래, 인공지능 시대
7. 플랫폼이 생산혁명을 부른다
8. 기업과 노동의 미래
9. 거주지 커뮤니티가 삶의 중심이 된다
10. 도시가 혁신 엔진이다
11. 새로운 도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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