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협력 블로그

러시아와 동북아 국가 간 에너지 협력, 혁신적인 전환의 가능성

작성자 : 티테녹 안나(Анна Титенок) 2018.03.02 조회수 : 849

여시재는 지속가능성, 디지털사회, 동서양 신문명, 스마트 시티 주제를 고민하는 글로벌 싱크탱크, 신간, 기사를 소개합니다. 주요 쟁점에 대한 국내 관심을 환기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려 합니다. 네 가지 연구 주제의 방향성은 페이지 하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와 동북아 국가간에 새로운 경제 협력 구상이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싱크탱크 에리나(ERINA)에서 주최한 2018 NICE(경제 개발을 위한 동북아 국제회의)[1]에서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산하 시베리아 지부 에너지 시스템 인스티튜트(Energy Systems Institute) 부소장 보리스 사네예프(B.G.Saneev)는 러시아가 한중일 및 다른 동북아 국가들에 에너지 자원을 공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헬륨 등 러시아의 지하 자원을 이용한 새로운 차원의 기술협력을 제안했다. 발표[2] 의 요지는 아래와 같다.

(본 자료는 원 저자의 허가를 받아 여시재가 번역하였음)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산하 시베리아 지부 에너지 시스템 인스티튜트 부소장 보리스 사네예프

- 에너지 자원 교역뿐만 아니라 동북아 국가들과 러시아 간 헬륨과 에탄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협력의 잠재성이 있음

- 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동북아 전력 그리드 연결과 재생 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러시아 자원 생산 전망


- 석유 생산량: 6,900만 톤(2016년)에서 7,500만 - 8,000만 톤(2030년)으로 증가 

- 천연가스 생산량: 150억 입방미터(2016년)에서 500-600억 입방미터(2030년)로 증가

- 석탄 생산량: 7,000만 톤(2016년)에서 7,500만 -8,500만 톤(2030년)으로 증가 

- 전기 생산량: 36억 kWh(2016년)에서 450억-500억 kWh(2030년)로 증가



주요 협력 방안 제안


사네예프 부소장은 러시아와 동북아 국가들 간에 에너지 자원 교역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기술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 협력 방안으로는 다름과 같은 사항을 제안.


1) 러시아 내 새로운 석유-가스 화학 클러스터 건설 및 공동 운영 


- 시베리안 플랫폼(시베리아 고원지대를 일컬음)의 석유와 가스에는 헬륨, 에탄이 있음 

- 시베리안 플랫폼 천연 가스에서의 점유율: 헬륨 0.3-0.5%, 에탄 4.6-7.2%

- 시베리안 플랫폼에서의 헬륨 매장량은 90억 입방미터, 세계의 30%임

- 러시아가 최대 헬륨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있음


2) 동북아 국경 간 전력 그리드 형성 (러시아 동부 및 동북아 국가들 간 국경을 넘은 전력 시스템 연결)


3) 공동 그린 에너지 개발 


- 2035 러시아 에너지 전략에 의하면 2030-2035년에는 전기 생산에서의 재생에너지 비준이 현 0.5%에서 2.5-4.5%까지 증가될 예정



전문가 의견: 이대식 여시재 연구조정실장

- 러시아는 글로벌 에너지 믹스의 변화에 따라 자원 개발 및 수출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선진국의 자본 및 기술 도입을 희망

- 고부가가치의 에틸렌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인 헬륨 생산이 동북아 국가 간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시킬 잠재성에 주목할 필요



참고 자료 


1. 에틸렌의 용도[3]


에틸렌은 유기화학공업에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원료로 어떠한 물질과 반응시키느냐에 따라 다양한 화합물이 생성됨.

- 에틸렌을 중합시키면 포장용 필름, 전선 피복재, 부드러운 용기 등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플라스틱 물질인 폴리에틸렌이 됨. 

- 에틸렌을 황산으로 처리하면 황산염의 혼합물이 되며 이를 가수분해하면 에틸알코올이 됨.

- 염소 또는 브롬과 반응시키면 용매와 가솔린 첨가제로 사용되는 이할로겐화에틸렌이 됨

- 산소와 반응하면 부동액·세제 제조 등에 사용하는 산화에틸렌이 생성

- 에틸렌과 벤젠을 반응시키면 에틸벤젠이 되며, 이를 탈수소화시켜 플라스틱과 합성고무 생산에 쓰이는 스티렌을 생산




[그림] 에탄 가공 후 달라진 부가가치 (출처: 에리나)



2. 헬륨의 용도: 반도체 제작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로서의 가능성[4]


- 비활성기체로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용접 시에 사용

- 로켓을 추진할 때 사용

- 기상학: 풍선이 들어간 기계의 리프팅을 위해 사용

- 저온물리학: 초저온 냉각제로 사용

- 스쿠버 다이빙과 케이슨 작업에서 산소와 혼합을 사용

- 반도체 산업이나 디스플레이 제작에 사용




여시재는 4가지 연구주제에 주목합니다.


첫째, 인류가 직면한 지속가능성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오늘날 인류가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는 지속불가능한 위기에서 기인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둘째, 디지털 사회는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인류 역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디지털 기술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을까요. 디지털 사회의 변화를 선도할 원리는 무엇일까요.


셋째, 동서양의 융합을 통한 ‘일과 삶의 가치’는 어떠한 것인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어떠한 가치를 창출해야 할까요.


넷째, 스마트 시티를 통해 인류의 삶의 방식은 어떻게 진화할까.
인류는 도시를 만들었고 도시는 인류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새롭게 등장한 스마트 시티 속 인류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해 갈까요.


연구 주제와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시는 분은 여시재 대외협력팀(er@fcinst.org)에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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