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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IMF 20년, 다시 대전환의 시대, 무엇을 할 것인가?"

작성자 : 미디어팀 2017.01.12 조회수 : 2120

칼끝 위다. 추락이냐, 재도약이냐의 갈림길이다.


글로벌 신자유주의와 금융자본주의의 시대는 종언을 고하는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마라톤의 병사는 아직 오지 않고 있는 혼돈과 암중모색의 시기다. 세계 각 나라가 너나없이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사정은 가히 점입가경이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인구학적 요인에 기인한 구조적 문제에 ‘탄핵’이라는 정치적 변수에다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한 · 중 갈등에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 · 일 갈등까지 첩첩산중이다. 


‘IMF 환란’이라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초유의 초대형 경제 쓰나미를 한복판에서 온몸으로 겪어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겸 여시재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해본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겸 여시재 이사장은 “문제를 덮고 가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그는 “현실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할 필요가 있다. 직시하지 않으면 늘 과거의 방식으로 되돌아가게 된다”면서,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와 쟁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길 당부한다.

 

이 전 총리는 현 상황을 ‘전환기적 문제’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세계 경제 질서가 바뀌고 새로운 산업 혁명의 물결에 나날이 탄력이 붙고 있는 이 시점에 그는 “새로운 패러다임, 경제운영의 체제가 도입되어야 하지만, 아무도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난 몇십 년 동안 세계 경제를 이끌어 왔던 미국조차 잇따른 위기에 봉착하고 리더십을 보이지 못 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세계의 유능한 경제학자들이 다 모여 있다는 미국에서도 해법을 못 만들고 있고, 오히려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 전 총리는 ‘전환기적 문제’를 풀어갈 키워드로 ‘적응력’을 제시했다. 그는 “적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지난 오일쇼크 등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가 특유의 적응력을 함양하고 제고하기 위해 ‘교육의 변화’와 ‘열린 사회로의 전환’을 한시바삐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전총리는 “우리는 지금 산업화 시대의 교육을 하고 있다, 산업 역군을 키우는 교육을 하면 변화에 적응할 수 없다. 스스로가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기존의 시스템을 강요하는 교육을 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기회를 넓힐 수 있고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게끔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열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이하 인터뷰 동영상.

( 사회: 조정훈  / 진행: 정시완  / 기사요약: 황동일 / 편집: 김유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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