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전문가 포럼] 脫석유시대 중동 진출전략 재점검해야

[전문가 포럼] 脫석유시대 중동 진출전략 재점검해야입력2019.11.13 18:10 수정2019.11.14 00:08 지면A33클린뷰칼럼셰일가스혁명 미국의 脫중동 가속화중동 산유국도 원자력·태양광에 주목중동 정세·에너지 구도 변화 주시해야이희수 < 한양대 특훈교수·중동학 >내년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창설 60주년을 맞는다. 1960년 바그다드에서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등 다섯 나라가 뭉쳐 서구 석유자본에 맞서겠다는 비장한 결의를 했을 때만 해도 그들의 힘은 역부족인 듯했다. 이후 국가 간 전략적 제휴를 하고 몸집을 키워가던 OPEC은 결정적으로 1973년 10월 아랍·이스라엘 간 4차 중동전쟁 발발로 대전환기를 맞았다. 아랍 산유국들이 석유 무기화 조치를 취한 때문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서방국가에 원유 공급을 중단한 미증유의 사태에 한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가 ‘오일쇼크’라는 직격탄을 맞았다.당시 세계 에너지 소비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45% 정도였다. 점차 석유 대체에너지가 개발되면서 2018년 석유 의존도가 33%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도 원유와 가스의 80% 이상을 중동에서 도입했는데, 2018년에는 중동 비중이 6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 기간 세계 가스 소비 비중은 17%에서 24%로 큰 폭 상승했다. 탈(脫)석유 현상 조짐이 뚜렷한 지표다. 석탄과 석유, 심지어 원자력에 비해서도 가스 에너지는 안전성 및 친환경 측면에서 미래 에너지 자원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더욱이 석유 수요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자동차가 자율주행 전기차(수소전기차)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가스 기반의 전기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 수요도 큰 변수다. 중국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화웨이를 인용한 여시재 에너지연구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인공지능(AI)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연간 33.3%씩 증가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세계 전력 소비의 23%가 ICT 계열, 그중 13%포인트는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2019.11.14
연합뉴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단체장 역량 강화 연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단체장 역량 강화 연수송고시간 | 2019-11-13 16:59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더보기인쇄확대축소서울 진관사에서 '제2차 지산학 아카데미' 개최(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3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제2차 지산학 아카데미'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장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제2차 지산학아카데미 개최[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지산학 아카데미는 지방정부와 기업, 학교·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고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재단법인 여시재가 함께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지산학은 '지역행정·산업·지식체계'를 의미한다.이날 연수에는 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6명의 구청장, 경기지역 10명의 시장, 평창군수, 공주시장 등이 참석해 리더십 강화와 지역 간 융합에 대해 논의했다.지산학 아카데미는 이광재 여시재 원장의 지산학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곽재원 전 판교테크노밸리 원장의 지역혁신과 산업에 대한 강연, 참석 단체장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또 박춘섭 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지방재정 운영에서 국가재정의 활용방안'을, 변창흠 LH 사장이 '지방분권형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사업 모델'에 대해 강연했다.조대연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지역혁신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강연했다.염태영 시장은 "차별화된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리더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연수 사업이 필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장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시범 교육을 바탕으로 교육 연수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hedgehog@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13 16:59 송고
2019.11.14
스포츠서울

도시인숲 … 전 강원도지사 이광재 초청 특별 강의 가져

도시인숲 … 전 강원도지사 이광재 초청 특별 강의 가져입력2019-11-12 20:02수정2019-11-12 20:00“안산, 세계적 경쟁력 갖추기 유리한 도시” 7일 사단법인 도시인숲이 전 강원도지사 이광재씨를 초청해 특별 강으를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산ㅣ신영철기자 c7050@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사단법인 도시인숲(이사장 제종길)은 11일 오후 안산대학교에서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 강원도지사를 지낸 재단법인 여시재의 이광재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특별 강의를 가졌다.제종길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인숲은 도시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추구한다”라며, “오늘 강연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점이 잘 전달돼서 함께 좋은 목적을 이뤄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광재 원장은 ‘안산의 미래는 시산학에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기에 앞서 “시산학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발현되는 첨단 기술을 도시재생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또 도시 경제력은 그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하면서, 인구수가 2~5만 정도의 도시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사례를 들어 강연을 이어나갔다.지난 7일 제종길 전 안산시장이자 사단법인 도시인숲 이사장이 전 강원도지사 이광재씨를 초청해 특별가의를 갖고 인사말을 전하고있다.안산ㅣ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또, 그는 “기존의 산업에 창의적인 발상을 접목하면 고부가 가치의 산업들이 무수히 탄생할 것이다”라며, “많은 제조업체와 연구기관을 가지고 있는 안산은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오늘 노력하지 않으면 내일도 오늘과 같은 것이다“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노력과 헌신, 분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끝맺었다.한편, 도시인숲은 오는 23일 충남 예당호수로 안산시의 여러 단체와 연합해 생태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원문보기:http://www.sportsseoul.com/news/read/847798#csidxb983f9238bc2cd0a14dcb83468316af 
2019.11.13
머니투데이

반기문 "美인구 세계 5%, 자원소비 20%…中, 같은 길 걷지 않길"

반기문 "美인구 세계 5%, 자원소비 20%…中, 같은 길 걷지 않길"머니투데이김평화 기자2019.11.11 10:53sns공유 더보기글자크기댓글···[the300]여시재, 중국 베이징서 '신시대, 신문명, 신문명도시' 국제포럼 개최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반기문 전 유엔(UN·국제연합) 총장이 "미국의 인구는 세계의 5%인데 자원은 세계의 20%를 소비하고 있다"며 "중국이 이 길을 따라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반 전 총장은 이달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재단법인 여시재가 개최한 '신세대, 신문명, 신문명도시' 국제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인도·EU(유럽연합) 정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반 전 총장은 대도시와 농촌이 각각 지속불가능 위기, 소멸 위기에 동시 봉착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문명의 모순을 넘어 신문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반 전 총장은 "신문명은 사상과 기술, 제도를 통해 등장해왔으며 이 모든 것을 담아낸 것이 도시였다"며 "200년 전 새 문명을 이끈 산업문명과 거기서 탄생한 대도시들이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아울러 반 전 총장은 신문명도시가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및 인간과 인간의 조화 △디지털 인프라의 광범위한 제공 △가치와 취향에 의해 선택된 새로운 민주주의와 새로운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또 반 전 총장은 "중국이 나서서 이런 가치들이 통합된 시범도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11.12
뉴시스

양평군, 이광재 전 강원지사 초청특강 '삶의 질과 경쟁력'

수도권 > 경기동부양평군, 이광재 전 강원지사 초청특강 '삶의 질과 경쟁력'작게크게등록 2019-11-07 15:49:33이광재 전 강원지사 강연【양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양평군은 7일 이광재 전 강원지사(여시재 원장)를 초청,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직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경쟁력을 만드는 지방자치란 무엇인가’ 특강을 했다.경제의 중요성을 살피고 군의 미래 방향을 제시, 호응을 얻었다.이 전 지사는 "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관광의 새로운 가치 창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가슴에 불을 지펴 모두 함께 참여한다면 창조적인 혁신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정동균 군수는 강연 후 “양평군의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 실천과제를 모색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창조적인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꾸준히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ctdesk@newsis.com
2019.11.07
브레이크뉴스

연세대 생명공학과 이동우 교수 “새로운 장(腸)이 열리고 있다” 지상중계/(재)여시재 인사이트 소개 글

생활/문화연세대 생명공학과 이동우 교수 “새로운 장(腸)이 열리고 있다”지상중계/(재)여시재 인사이트 소개 글 “건강은 대립적 요소들의 균형 상태-미생물의 우주에서 동서양 만나다”이동우 연세대 교수 | 기사입력 2019/11/06 [13:34]재단법인 여시재(이사장 이광재)는 홈 페이지(블로그)에 이동우 교수(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의 “<여시재 인사이트/미래산업> 새로운 장(腸)이 열리고 있다(‘건강은 대립적 요소들의 균형 상태’, ‘미생물의 우주’에서 동양과 서양이 만나다)”는 글을 실었다. (재)여시재는 “바이오-그린 헬스를 산업과 생태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보고 연구 활동을 지속해왔다. 지난 3~5월에는 관련 토론회도 열었다. 당시 토론회에 참여했던 연세대 이동우 교수가 인체 장(腸) 내 미생물의 세계에 대한 통찰이 담긴 글을 보내왔다. ‘건강’과 ‘질병’에 대한 동-서양의 융합의 가능성에 대한 최근 연구성과들이 담겼다”고 알렸다. 이 교수의 글이 최신 첨단의학 분야를 소개하고 있어, 필자허락을 얻어 본지에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이동우 교수바뀌고 있는 질병 패러다임 암은 생체 내 세포가 지닌 유전물질인 DNA의 서열에 돌연변이가 생겨 원상 복구 기능을 상실하게 될 때 일어나는 재앙이다. 불과 20년 전 인간의 게놈(Genome) 지도 해독이 완료되었을 때, 인류의 난치병인 암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또한,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 및 약물 개발이 가능하게 되어 각종 난치병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거란 믿음도 매우 컸다. 그러나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질병에 우리는 여전히 시달리고 있으며, 질병 정복이 생각 보다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만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물론, 과거에 비해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의약이 발달해 기대 수명이 더욱 늘어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항암제, 백신 및 항생제에 대해 혀를 내두를 정도로 피해 가는 암세포, 신종 바이러스나 항생제 내성 병원균의 수비 능력은 우리를 더욱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심지어 조롱하는 듯한 이들의 우월한 전략이 우리의 도전을 끊임없이 좌절시키는 듯하다. 질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해결하려던 서양의학의 접근 방식에 다소 의문점이 생기기도 하는 대목이다. 오늘날 세계 학계에서도 기존의 치료와 건강관리에 내재된 이분법적 사고체계의 한계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다소 간접적인 전략을 통해 질병에 다가가려는 시도가 나오고 있다. 물론 질병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는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 의약품이나 식품이 아닌 건강 기능 증진과 질병 치료 효과를 융합시킨 예방의학 차원의 물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의 진단-치료-예방에 사용되는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s), 생리적인 이점이나 만성질환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s)과 같은 것들이다. 과거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질서에 순응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전략을 취했던 동양적 접근 방식에 부합한다.남성에게 잃어버린 삶의 행복을 가져다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는 원래 협심증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얻은 부작용의 산물이었다. 해열, 진통, 소염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스피린도 원래는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2007년에는 아스피린이 항응고 효과에 의해 자간전증(임신 20주 이후 고혈압과 단백뇨가 발생하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모든 암에 효과가 있을 거라 기대했던 신약이 특정 암에만 효능을 보이거나, 특정 암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글리벡은 예상하지 못한 다른 암에 치료 효능을 나타내는가 하면, 심지어 항생제로 개발된 약이 항암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아직 우리가 복잡한 인체의 질병과 건강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 휴먼마이크롬바이옴     ©휴먼마이크로바이옴(출처: www.microbeminded.com)장내 미생물 비율과 비만 건강한 사람과 허약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으로 구분하는가?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키, 몸무게, 시력은 물론, 피를 뽑아 각종 장기의 성능을 수치화한 데이터를 통해 건강을 판단하는 척도로 이용하고 있다. 물론 이것들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요사이 부쩍 주목받는 것이 인체 장내 미생물이다.  비만인 사람과 날씬한 사람의 체질은 특정 장내 미생물(후벽균 및 의간균)의 존재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 되었다. 심지어 동물 실험을 통해 이 두 가지 균을 교환해보니 체질이 바뀐다는 결과까지 확인됐다 한다. 새 모이만큼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이 정말 가능할지도 모르게 되는 것이다. 체내에서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인 프로피온산이 포만감 호르몬 렙틴을 촉진시켜 먹지 않아도 배부른 효과를 나타내는 마술사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이뤄졌던 가장 혁신적이고 중요한 과학적 발견 중 하나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환경에서 공생하면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미생물의 균총, 즉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재발견일 것이다. 사실 현미경으로 봐야 겨우 보이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지구의 생물권에서 가장 핵심적인 구성요소로서 지난 수십억 년 간 다른 생태계와 공생하면서 진화해온 생명체이다. 치매 자폐 우울증도 미생물 작용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정신활동을 관장하는 뇌의 기능도 장내 미생물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은 평범한 행복이다. 재미난 사실은 우리 장 속에 존재하는 미생물에 의해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듣기에 따라서는 어이없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점이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 제론 레이스 교수팀은 1054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실험을 통해 특정 장내 미생물이 사람의 우울증 발병에 영향 내지 관련이 있음을 발표했다. 우울증 환자에게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도파민 관련 물질을 생산하는 미생물은 발견되지 않고, 오히려 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가바(GABA)라는 물질을 생산하는 미생물이 많았다는 것이다. 사지 나오키 일본국립장수질병센터 교수팀은 74세 이상 노인 128명을 대상으로 대변을 분석한 결과, 치매 환자의 장내 미생물에는 식물의 독성물질을 분해시키는 유익균의 수가 적다고 보고하였다. 폴 패터슨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팀은 2013년 특정 장내 미생물의 존재 유무가 유아의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5월에는 프란시스코 킨타나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팀이 장내미생물이 영양분을 먹고 배출한 물질이 퇴행성 뇌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이처럼 인간의 신경 활동조차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장내 미생물의 구성을 바꾸는 것이 현대인의 가장 큰 사회적 문제인 퇴행성 뇌질환을 낫게 하는 치료 기법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필자와 같은 생명과학자도 우리가 겪고 있는 질병의 주된 원인이 장내 미생물이라는 믿음이 생기는 웃지 못할 상황에 놓여있다. 건강한 사람 똥 환자 장 이식치료 요사이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와 “선생 똥은 개도 먹지 않는다”라는 농담처럼 듣던 옛 속담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실제로, 속 끓는 사람의 뱃속에는 나쁜 균이 많이 나타난다. 연구자들은 정상적인 미생물을 지닌 사람의 똥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에 불을 붙인, 너무나도 유명한 궤양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Clostridioides difficile)’이라는 미생물이 있다. 이 병원균은 현존하는 각종 항생제를 거뜬히 버텨내며, 인체 내 장 조직을 파괴하여, 인간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악명 높은 미생물이다. 위막성 장염이라는 병으로, 환자로 하여금 자살 충동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현존하는 약물로는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던 이 병을 워싱턴대 제프리 고든 박사는 타인의 정상 분변을 환자의 장에 이식시켜 치료하였다. 이 의술을 펼칠 때 주변에서는 반신반의하였으나 놀랍게도 환자의 병증은 사라졌으며 예후도 이전에 볼 수 없는 수준으로 좋아졌다. 더욱이 이 결과는 학계에 발표되어 미국에서 이 질병의 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희귀한 치료기술로 말미암아 인체의 건강 유지를 위해 배출되지 않으면 안 되는 물질이 다른 인체에는 너무나도 귀한 의약품으로 둔갑하게 된다. 사실 전혀 놀라운 사실도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인류가 사용하던 발효기술도 미생물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부산물을 우리의 소화 및 건강 기능에 이용해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요즘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바로 이러한 발효산물을 생산하는 주된 미생물이다. 흔히 생체에서 재활용되지 못하는 물질을 버려져야 할 대상으로 취급하듯이, 우리 몸에 유용하다고 알려진 발효산물은 미생물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쓰레기인 것이다. 미 보스턴 분변은행 ‘오픈바이옴’ 세계적인 천재들이 모여드는 미국의 보스턴에는 건강한 사람의 분변을 의약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체 분변은행인 ‘오픈바이옴’이라는 기관이 있다. 지금은 국내에서도 분변 이식 수술(FMT)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사실 1700년 전 동진 시대의 게홍(Ge Hong)이라는 의학자가 ‘노란 국물(yellow soup)’이라는 것을 식중독이나 급성설사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다. 노란국은 분변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이처럼 똥도 잘 골라서 쓰면 약이 된다는 뜻이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시디프 장염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술로 분변 이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국내 보건복지부도 2016년 대변 이식을 신의료기술로 승인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항생제 과사용으로 인한 위막성 대장염 치료를 위해 분변 이식을 시술하고 있다. 요컨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을 경쟁관계로 보고, 유익균을 많이 넣어 유해균을 밀어내어 원래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복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여러 항생제에 저항성을 지닌 균주, 즉 다제내성균(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자의 재활 치료에 매우 효과가 좋다. 다만, 건강한 사람의 분변이 필요하나 건강의 정의가 애매하여, 기존의 의약품과 달리 표준화가 어렵다. 현재는 병원의 엄격한 건강검진 테스트를 통해 당뇨나 비만 같은 병력이 없고, 대변이나 핏속에 병원성 미생물이나 약물 저항성 미생물이 없는 공여자를 선정한 후, 이들로부터 건강한 분변을 얻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고홍 교수팀에 의하면 대변 기증을 원하는 사람들 중 90%가 건강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한다. 그만큼 건강한 분변공여자를 찾기가 어렵다는 뜻이다.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망원인은 암이 압도적이며 심장질환, 폐렴 및 뇌혈관 질환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몸이 아프게 되면 유전자를 탓하기도 하지만 보통 살아온 내력에서 원인을 찾는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그 사람이 얼마나 자고, 일하고, 무얼 먹고, 어떻게 행동하며 살았는지가 삶의 원인이자 최종 성적표라는 것이다. 놀랍게도 서구화에 노출된 1980년대 이후로 우리나라의 최대 질병은 그 순위가 많이 바뀌었다. 가공육, 당류, 정제 곡물 등의 섭취가 많은 서구화된 식생활은 비만, 당뇨와 연관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암 중 두 번째(2015년 기준 국내에서 2만 6790건이 발생)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1999년만 해도 위암의 절반도 되지 않았으나 2014년엔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2018년 8월 대한대장항문학회지에 실린 한국인 대장암 특성을 조사한 내용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한국인의 대장암 중 결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늘고 직장암은 줄어드는 추세다. 많은 의학자들은 유전적 요인 외에 서구화된 식생활, 남녀의 식습관 차이 등을 대장암 발병 부위 차이의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서구화된 식이와 관련된 유전자 특성은 원위부 결장암과 연관이 높은 것으로 관찰된다. 노인과 젊은이 피부 박테리아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맞춤형 의약에 이어 맞춤형 음식이라는 개념의 상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요사이 장내 미생물은 건강 키워드에 절대 빠지면 안 된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면 장내 미생물은 우리의 건강을 좌지우지하는 건강의 핵심이다. 물론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병원균도 있다. 이들이 침입하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선택적으로 죽이는 작업을 한다. 소위 장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 몸속 미생물의 생태계 및 유전정보를 통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이용한 치료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젊게 보이고자 하는 욕망인 피부 건강도 이와 연결된다. 속이 좋아야 피부가 좋다는 옛말처럼,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잘 유지되면 피부 장벽이 탄탄해지며 보호, 진정 기능도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올해 6월 25일 프랑스 명품 화장품인 ‘랑콤’은 지난 15년간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스킨케어 심포지엄에서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개발한 항노화 화장품(피부 속 유익한 미생물들을 더 건강하게 해주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을 선보인 바 있다. 일본 와세다 대학의 하토리 교수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늙은 사람은 젊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피부 박테리아의 종류는 더 다양해지지만, 유익한 박테리아 비율이 현저히 낮다. 또한 홍콩대학의 패트릭 리 교수에 따르면, 식단 및 생활습관은 물론 자외선, 미세먼지 등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 주된 원인이다. 결국 우리의 건강한 피부와 아름다움도 미생물에 의한 결과물이라는 의미다. 인간의 모든 질병과 건강은 물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영역까지 미생물로 설명하려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히포크라테스 (Peter Paul Rubens, 1638)   ©브레이크뉴스히포크라테스 “자연이 병 치료 의사” 고대 헬라스 의학은 알크마이온의 건강과 질병에 관한 견해에 기초한다. 건강이란 대립적인 요소들의 ‘평형상태’나 ‘균형 잡힌 혼합’이라는 것이다. 또한, 고대 이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서구적 사유의 기초 역할을 하는 <히포크라테스 전집>에서 신체를 이루는 요소들의 혼합이라는 개념에 요소들의 ‘분량’ 즉 비율 또는 균형이라는 개념을 덧붙이고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인간의 신체를 이루는 요소들이 힘이나 크기 면에서 서로 적절한 비율로 혼합된 채 완벽하게 섞여 있으면 인간은 최적의 건강을 누린다고 했다. 또한 “자연이 병을 치료하는 의사이자 배우지 않고도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든다”라고 했다. 이와 같은 자연적인 힘을 이용하는 것이 혹시 미생물을 포함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신체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사회적으로도 좋은 상태라야 진정으로 건강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東醫寶鑑)』은 이 부분을 여러 차례 다루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의 예방의학 철학은 현대 의학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보다 400년이나 앞서 의학에 예방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지금도 여러 측면에서 서양의학 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질병 중심으로 편재되어 진단부터 치료까지 백과사전식-나열식으로 망라된 중국 의약서를, 당시에는 전혀 생각지 못한 하나의 시스템 수준에서 밖에서 안으로 보며, 내부의 모든 장기를 하나로 연결된 것으로 보아 상호 보완에 주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한 점이 오늘날 현대 생명과학에서 말하는 시스템 수준의 이해와 상당 부분 부합된다. 허준 “사람 몸 한 나라와 같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예전 허준의 명언을 떠올린다. “사람의 몸은 한 나라와 같다”. 우리 장은 미생물이 모여 살고 있는 한 나라와 같으므로 이들을 균형 있게 유지하지 못하면 그 나라가 망하게 되는 이치와 같다. 우리에게 미생물이 사는 장이라는 나라를 잘 다스려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혜를 깨닫게 해준다. 삶에서 사람과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소통이 되지 않아서 문제가 되듯이, 우리 장내의 미생물 간 소통에 의한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결국 몸이 무너지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사람 수명의 차이가 천명(天命)과 섭생(攝生)에서 온다고 말하고 있다. 오늘날의 개념으로 전자는 좋은 유전인자를 받아야 오래 산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후자는 출생 후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인간의 생명을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요사이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단 및 장내 미생물 균총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각종 프리바이오틱스 및 프로바이오틱스가 유행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우리는 쉴 새 없이 몰리는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간편하게 배불리 먹는 식단과 술을 너무 자주 하는 문화에 노출되어 있다. 그 결과는 뻔하지 않은가? 주목할 것은 과거 동서양이 바라본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견해는 표현방식의 차이일 뿐, 그 원리가 같다는 점이다.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고민하게 된다. 몸과 건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당장 실천하고 목표를 찾아가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이 아닌가 싶다. 사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leehicam@yonsei.ac.kr
2019.11.06
이데일리

"이헌재도 뛰어드는 블록체인, 인식 바뀌길" 前부총리의 소회

"이헌재도 뛰어드는 블록체인, 인식 바뀌길" 前부총리의 소회블록체인 신원증명 서비스 연합체 자문위원장 맡아5일 열린 출범식 인사말 "우리 미래가 달렸다" 강조등록 2019-11-05 오후 1:47:33수정 2019-11-05 오후 1:50:46가가이재운 기자페이스북트위터메일프린트스크랩url복사[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이헌재라는 친구가 블록체인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일반인들도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봅니다.”경제부총리를 지낸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이 최근 자문위원장으로 합류한 ‘마이ID(아이디)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블록체인 경쟁력을 높여보자”며 “우리 경제의 운명이 걸렸다고 생각하고 임하자”고 강조했다.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이 5일 서울 중구 아이콘라운지에서 열린 ‘마이ID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국내 블록체인 개발사 아이콘루프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DID) 서비스 연합체로, 신한은행과 포스코, 삼성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최근 이 단체의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아이콘루프 제공마이ID 얼라이언스는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메인넷) 개발업체인 아이콘루프가 주도하는 ‘탈중앙화 신원증명 서비스’(DID) 확산을 위해 조직한 연합체다. 개인 신원 증명을 블록체인 상에서 진행하며, 각기 다른 서비스에 각각 가입할 필요없이 한번 등록으로 모든 서비스를 연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신한은행과 포스코, 한화투자증권, BNK부산은행 등 다양한 파트너가 합류했으며 야놀자, 카페24, 굿네이버스 같이 스타트업이나 비영리기관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는 물론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삼성전자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이사장은 지난달 자문위원회를 이끌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후 5일 서울 중구 아이콘 라운지에서 열린 동맹체 출범식에서 처음 자리에 섰다. 그는 축사에서 “젊은 분들이 써준 원고 대신 간단히 제 소회를 밝히겠다”며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우선 그는 ‘이제 몇 년 뒤면 우리나라에서 떠날 나이’가 된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뭔가를 남기고 가야겠다”는 일념에 우선 복잡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우리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연구할 씽크탱크를 만들자는 취지로 여시재를 조직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제 경제가 산업화 시대를 지나 ‘공룡이 빙하기를 맞기 전’과 같은 시기에 와있다”며 블록체인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그는 “200년 전 당시 석학들이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등 예언을 했는데, 이제 와서 보면 그것이 하나도 맞은 게 없었다”며 “거꾸로 없어진다는 일자리가 엄청나게 늘어서,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와 생활을 즐기는, 그리고 과거는 존재하지 않던 중산층이라는 새로운 계층이 생겨서 200년 가까이 즐길 수 있던 경제가 왔다”고 돌아봤다. 또 “이제 (중산층 경제 시대도) 끝나면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는데, 우리로서는 새로운 변화와 이제 변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우리 전체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저야 (나이가 있어)얼마간 즐기다 떠나면 그만이지만, 앞으로 이 땅을 지켜나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바로 미래를 어떻게 열어나가고 어떻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가 그 대항해시대 진행됐을 때 우물쭈물 하는 동안 뒤처져버렸다. 그래서 세계사로부터 우리나라는 빠져버렸고, 결국은 나라가 없어지는 망국의 설움 까지 겪어야 했던 과거가 있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똑같은 변화가 지금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청리)가 마이ID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자문위원장으로서 기대와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그는 “다행히도 지금 젊은 많은 분들이 미래에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블록체인에) 나서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자꾸 비트코인만 생각하며 투기 대상으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부정적인 인식에도 우리나라가 적어도 세계 3, 4위 정도의 (블록체인 경쟁력)위치에 있다.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파고 든다면 우리가 새로운 경제를 전개해나가는데 나름 리딩(선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나아가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플랫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 출발을 위해 ID 통용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마이ID 얼라이언스 출범 의미를 강조한 뒤 “이헌재란 친구가 관심 갖고 뛰어들었구나, 그럼 조금이나마 일반인 인식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제가 떠밀려서 자문위원장을 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날을 계기로 우리나라 경제 지평이 커다란 변화를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인사말을 맺었다.마이ID 얼라이언스에는 이 이사장 외이도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금융위원장), 이군희 서강대 교수(전 금융위원회 기술자문위원), 이종구 김&장 법률사무소 선임미국변호사(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전 라이코스 CEO) 등이 합류했다.
2019.11.06
국민일보

‘서버호텔’ 데이터센터, 한국이 동북아 허브로 떠오른다

시사 > 전체기사‘서버호텔’ 데이터센터, 한국이 동북아 허브로 떠오른다내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10.2% 증가한 2062억 달러로 전망입력 : 2019-10-22 04:05한국이 ‘데이터센터’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버호텔(Server Hotel)’로도 불리는 데이터센터는 수만대의 서버 컴퓨터를 관리하는 데이터 보안·보관 시설이다. 통신사와 정보통신(IT) 업체들을 중심으로 국내에만 150여곳이 설립돼 있다.21일 삼정KPMG 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0년 206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전망치보다 10.2% 늘어난 규모다. 경영연구원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시장이 팽창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보관할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세”라고 진단했다. 이미 구글과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이 데이터센터 시장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데이터센터 허브’로 부상한다는 관측까지 나온다.에너지투자컨설팅 전문기업 EIP의 박희준 대표는 최근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 주최로 열린 워크숍에서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는 중국도, 일본도 아니다. 한국이 ‘동북아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 근거로 우수한 통신 인프라, 상대적으로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유치 노력을 지목했다. 여기에다 향후 중국 시장으로 진출이 용이한 점, 일본과 비교해 자연재해 위험이 낮다 는 점도 매력으로 부각된다.미국 버지니아 베리즌 데이터센터(VVDC)가 ‘데이터센터 투자평가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13위로 중국(25위)과 일본(26위)을 앞질렀다. 홍콩(6위)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8000억원에서 내년 4조7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미미하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된다.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0년 53곳에서 지난해 155곳으로 늘었다. 연평균 7.3% 성장률이다. 2023년까지 20여개가 더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박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기초자원인 데이터는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조금 과장하자면 군대만큼 중요하다”면서 “데이터센터는 앞으로 2~3%대의 성장세가 향후 30년 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데이터센터는 대체투자 분야로도 부각되고 있다.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운용하는 ‘리츠(부동산투자신탁)’ 형태의 투자상품이 대표적이다. 리츠의 투자자산이 과거 쇼핑몰, 마트, 오피스 등에서 데이터센터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이런 변화는 수익률에도 반영된다. 지난 8월 기준으로 1년 동안 미국 내 리츠 누적 수익률을 따져보면 데이터센터가 26.9%로 주택 투자 수익률(23.6%)을 앞질렀다.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리츠 운용사인 ‘에퀴닉스’는 지난 3월 관련 업계 최초로 한국에 진입했다. 이어 7월에는 동종 업계의 ‘디지털 리얼티’도 들어왔다. 두 회사는 한국을 거점 삼아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2019.10.22
이데일리

이헌재 前경제부총리, '블록체인 신원인증' 단체 자문위원장에

이헌재 前경제부총리, '블록체인 신원인증' 단체 자문위원장에신문A24면 1단 기사입력 2019.10.17. 오후 1:57 최종수정 2019.10.18. 오전 6:30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 댓글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주도사 아이콘루프 위촉 발표.."디지털 경제 초석될 것"이헌재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자문위원장(전 경제부총리)[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블록체인 개발사 아이콘루프는 자신들이 주도하는 분산 ID(DID, Decentralized ID)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my-ID Alliance)’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자문위원장에 이헌재 재단법인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아이콘루프 자체 분산 ID 기술로 구현한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마이아이디(my-ID)’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의 불편 요소에 대해 실질적 해결이 가능한 분산 ID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협력체를 지향한다. 지난 6월 마이아이디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되면서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또한 본격 출범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 왔다.현재 얼라이언스에는 포스코, 신한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 증권사, 이커머스사, 제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7개 기관·기업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추가 논의도 활발하다는 전언이다.이 위원장은 현재 국가 차원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의 초대 이사장으로서 사회적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앞서 증권감독원, 은행감독원, 금융감독원 원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합류했다.이 위원장은 “디지털 경제의 성장 및 작동에 있어 경제 주체들 간의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ID는 이러한 신뢰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의 경우 기술력 및 규제적 기반을 모두 갖춘 것은 물론 이미 여러 분야의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분산 ID를 활용하여 디지털 경제 사회 다방면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연합체는 다음달 5일 본격 출범을 준비 중이며, 범금융권을 시작으로 향후 핀테크, 이커머스, 공유경제, 헬스케어 등 타 업권으로까지 협력 관계를 확장해 블록체인 활용의 선구적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마이아이디의 고객 대상 상용화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이재운 (jwlee@edaily.co.kr)
2019.10.18
강원일보

[2019 강원경제인 페스티벌]“시(市)·산(産)·학(學) 네트워크가 경제발전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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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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